John Coltrane(마이 페이버릿 띵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사랑받는 노래가 13분 길이의 재즈 여정으로 변신한다. 원곡 멜로디를 이미 알고 있다면, 그 멜로디가 점점 멀리 나아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겁다.
존 콜트레인은 1960년 자신의 밴드로 이 노래를 녹음했고, 1961년 앨범 타이틀곡으로 발표했다. 원곡은 3/4박자 왈츠인데 콜트레인은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 코드가 끊임없이 바뀌는 대신 일정한 음계(모드) 위에서 자유롭게 노래하는 모달 재즈 접근을 보여 주었다. 이 녹음은 소프라노 색소폰이 재즈의 주인공 악기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익숙한 멜로디가 즉흥연주로 확장되는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 주는 곡이다. 즉흥연주가 무엇인지 설명보다 귀로 이해하게 만들어 주고, 긴 연주를 구조(주제-확장-귀환)로 듣는 훈련이 된다. 재즈를 듣는 지구력을 기르고 싶다면 이 곡이 첫 단계다.
알아볼 수 있는 주제
피아노가 반복하는 왈츠 리듬 위에 소프라노 색소폰이 원곡 멜로디를 연주한다. 여기서 출발점을 기억하자.
소프라노 색소폰의 음색
테너보다 높고 직선적인 소프라노의 소리가 주는 날카롭고 맑은 인상에 집중해 보자.
멀어졌다 돌아오기
솔로가 원곡에서 멀어져 보이는 구간이 온다. 겁먹지 말고 흐름을 느끼다 보면 주제의 그림자가 계속 보인다.
주제의 귀환
긴 여정 끝에 처음 멜로디가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과 만족감이 이 곡의 결승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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