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e Ellington and His Famous Orchestra(테이크 더 에이 트레인)
밝은 트럼펫이 부르는 주제 멜로디는 하루를 여는 아침 햇살 같다. 뉴욕의 지하철 노선에서 이름을 가져온 이 곡은, 빅밴드 편곡이 얼마나 재치 있고 즐거울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완성형이다.
작곡은 엘링턴의 오른팔이었던 피아니스트·작곡가 빌리 스트레이혼의 것이다. 엘링턴의 집으로 가는 길이 하얀 승강장 재개발로 바뀌자, 스트레이혼이 '옛 길로 오지 말고 A호선을 타라'는 조언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는 이야기가 널리 전해진다. 1941년 녹음 이후 이 곡은 오케스트라의 테마곡이 되어 수십 년간 무대를 열었다.
빅밴드 음악의 '편곡 미학'을 가장 깔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곡이다. 주제—솔로—합주의 짜임이 3분 안에 압축되어 있어, 긴 곡이 부담스러운 입문자에게 구조를 배우는 교재가 된다. 재치 있는 제목과 함께, 재즈가 일상의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것도 보여 준다.
트럼펫 주제
레이 낸스의 트럼펫이 부르는 아침 같은 주제 멜로디가 이 곡의 얼굴이다.
섹션 합주
색소폰·트럼펫 섹션이 서로 화답하듯 얹는 화려한 합주를 들어 보자.
피아노의 등장
엘링턴의 피아노가 짧게 지나가는 구간에서 그의 독특한 화음 감각이 엿보인다.
종착역
주제가 돌아와 개운하게 끝나는 마무리가 지하철 여정 같아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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