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중음악이 4박자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곡은 다섯 박이 한 묶음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복잡하게 계산하며 들을 필요는 없다. 반복되는 피아노 리듬과 색소폰 멜로디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특한 박자를 느낄 수 있다.
1959년, 데이브 브루벡 콰르텟은 미국 정부의 문화 사절단 프로그램을 통해 유라시아를 순회 공연했다. 폴 데즈먼드는 투어에서 들은 발칸 지역의 민속 리듬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다. 같은 해 발매된 앨범 Time Out은 5박·9박자 곡들을 담은 실험적 작품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며 재즈 사상 가장 잘 팔린 앨범 중 하나가 되었다. 'Take Five'라는 제목은 5박자라는 뜻과 '5분간 쉬어 가자'는 말장난을 함께 담고 있다.
재즈가 어렵고 낯설다는 인상을 깨는 데 이만한 곡이 없다. 다섯 박이라는 조금 특별한 리듬 덕분에 '재즈는 자유분방하다'는 느낌을 주면서도, 멜로디는 너무나 단순하고 친절해서 한 번 들면 따라 부르게 된다. 백만 장 이상 판매된 싱글로, 재즈 입문 큐레이션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첫 번째 곡이다.
피아노의 반복 리듬
피아노가 같은 짧은 리듬을 계속 반복하며 곡의 바닥을 만든다. 이 리듬이 5박자의 길을 잡아 준다.
담백한 알토 색소폰
폴 데즈먼드의 색소폰은 부드럽고 건조하다. 과장 없이 멜로디를 노래하는 방식이 쿨 재즈의 미학이다.
드럼 솔로 속의 박자
드럼 솔로 구간에서도 5박자의 뼈대가 흔들리지 않는다. 복잡해 보여도 계속 같은 리듬이 돌고 있다.
멜로디의 귀환
솔로가 끝나고 처음 멜로디로 돌아오는 순간이 이 곡의 가장 만족스러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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