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lakey and the Jazz Messengers(모아닌)
피아노가 짧게 질문을 던지면 관악기들이 힘차게 대답한다. 몸이 절로 움직이는 그루브 위에 블루스의 열기가 가득한, 하드 밥이라는 스타일을 소개하기에 가장 좋은 곡이다.
피아니스트 바비 티먼스가 작곡한 이 곡은 1958년 아트 블래키와 재즈 메신저스가 블루 노트에서 녹음했고, 이듬해 앨범 발매와 함께 하드 밥의 상징이 되었다. 'Moanin''이라는 제목은 신음하듯 노래하는 블루스·가스펠 전통을 가리키며, 실제로 곡 안에서 밴드가 후렴을 소리 내어 부르는 구간이 있을 정도로 교회 음악의 뿌리가 드러난다.
재즈가 클럽과 거리의 음악이었던 시절의 체온을 그대로 지닌 곡이다. 재즈가 '조용히 듣는 음악'만은 아님을 보여 주며, 질문과 대답(call and response)이라는 재즈의 대화 방식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들려 준다. 리듬에 반응하는 귀를 기르는 첫 곡으로 최적이다.
질문과 대답
피아노의 짧은 문구(질문)에 관악기들이 무리 지어 화답하는 구조를 쫓아 보자.
아트 블래키의 드럼
2박과 4박을 강하게 치는 백비트가 곡을 앞으로 밀어붙인다. 드럼 솔로의 폭발력도 명장면이다.
부르는 듯한 연주
중반에 밴드가 후렴을 합창하듯 연주하는 구간이 있다. 가스펠의 뿌리가 들리는 부분이다.
솔로와 합주의 교대
각자의 솔로와 힘찬 합주가 번갈아 등장하며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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