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 Getz & João Gilberto(걸 프롬 이파네마)
리우데자네이루 이파네마 해변을 걸어가는 소녀를 바라보며 쓴 노래다. 주앙 지우베르투의 속삭이는 포르투갈어 보컬,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의 영어 보컬, 스탠 게츠의 서정적인 색소폰이 만나는 이 곡은 보사노바와 재즈의 가장 유명한 만남이다.
토빙과 드 모라에스가 쓴 노래를 1963년 뉴욕에서 녹음해 1964년 앨범 『Getz/Gilberto』로 발표했다. 싱글로 발매된 이 버전은 미국 차트 5위까지 오르며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켰고, 앨범은 그해 그래미 어워드 최고 앨범을 수상했다. 재즈가 브라질의 리듬과 화성을 흡수한 역사적 순간이다.
재즈가 세계의 음악과 만나 어떻게 새로운 스타일을 낳는지 보여 주는 대표 사례다. 또한 '부드러운 리듬'의 즐거움 — 스윙이 아니라도 재즈의 리듬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 — 을 경험하게 해 준다. 카페에서 자주 들리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보사노바 리듬
기타가 만드는 부드럽게 기울어진 리듬이 이 음악의 바닥이다. 삼바의 다운템포 버전 같은 감각이다.
두 개의 목소리
주앙의 포르투갈어 속삭임과 아스트루드의 담백한 영어 보컬이 이어지는 구조를 들어 보자.
게츠의 색소폰
가사가 쉬는 자리마다 스탠 게츠의 테너 색소폰이 바닷바람처럼 지나간다.
화성의 세련미
가볍게 들리지만 화음은 매우 정교하다. 쉬운 듯 어려운 이 음악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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